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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넋두리

글쓰기의 부담감 글쓰기의 부담감 지금 나는 글을 쓰고 있다. 내 글의 소재는 잘 나지도, 크게 못나지도 않은 평범한 내가 매일 매일을 살아가며 느끼고, 그 느낌을 통해 내 자신을 좀 더 좋게 변화하기 위한 것들이다. 하지만 근래에 글을 쓰고 싶은 소재가 고갈되었다. 글을 쓰면 누구나 겪는 소개 고갈이라지만 아직 10편의 글을 쓰기도 전에 소재 고갈이 너무 빨리 온 듯 하다. 글 소재의 고갈도 고갈이지만,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데 있어.. 약간의 슬럼프가 찾아온 것 같다. 슬럼프의 원인은 무엇일까? 역시나 사업적 문제로 인한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크다. 작년 11월부터 1년의 6/1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할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내 통장의 잔고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 줄어드는 잔고를 보니, 조바심.. 더보기
소비의 변화 소비의 변화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내 생활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소득과 소비의 변화다. 우선 소득에선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내 업무 성과와는 상관없이 연초에 계약한 월급만이 곧 소득이던 상황에서, 내 업무 성과가 곧 나의 소득되는 상황으로 바뀐 것이다. 내 프로젝트 정산서에 내 한달, 아니 몇달치 월급만큼의 수익이라는 숫자가 회사 생활할 때는 실체가 없는 그저 문서상 숫자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내 통장에 찍히는 실체가 있는 숫자가 되었다. 내 통장에 찍힌 의미를 되찾은 숫자들을 보니, 그 동안의 월급쟁이 생활에 조금은 회의가 들기도 했다. 이렇게 내 업무 성과를 온전히 내 소득으로 사용하다 보니, 그리고 그 소득이 생각보다 크다 보니 자연히 소비에도.. 더보기
생각의 패러다임 생각의 패러다임 우리 모두는 생각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다. 페러다임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다. 그리고 내가 이 글에서 이야기 하고자하는 "생각의 패러다임"은 "각자가 처한 상황과 관심사, 업무로 인해 생긴 그 사람만의 생각의 틀이나 경계"라고 정의하도록 하겠다. 나의 생각의 패러다임에 대해 생각해 보면, 회사 생활을 할 때는 오로지 더 많은 월급과 직원에 대한 처우와 남들이 부러워하는 더 큰 회사로의 이직이 그것이었다. 하지만 입장이 달라진 지금은 더 많은 월급과 처우 개선을 위한 이직은 내 선택지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를 대신하는 것이 새로운 고객 유치, 새로운 사업에 대한 생각이다. 지금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예전 같으면 .. 더보기
시도에 대하여 시도에 대하여 나는 지독한 안정주의자다. 새롭거나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철저히 눈과 귀를 닫고, 회피해 버린다. 그리고 누군가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는 "뭘 저렇게 까지..", "전문가도 아닌데 잘 되겠어?" 라며 그들의 용감한 시도를 그저 객기로 깎아 내린다. 이러한 지독한 안정주의자가 매번 형태와 여러가지 컨디션이 변화 무쌍한 이벤트 일을 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사실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는 이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한 것이 사실이다. 회사를 다닐 때는 최대한 새로운 프로젝트는 받지 않으려 회피했고, 어쩔 수 없이 받게 되면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넘어 공포감까지 받았다.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지만, 현재는 회사를 운영해야 하는 오너의 입장이기에 그 스트레스를 뛰어.. 더보기
경제적 종속에 대해 경제적 종속에 대해 난 마케팅 대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일은 광고주의 마케팅 활동을 대신하여 기획, 제작, 운영하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내는 일이다. 일반 화이트 컬러들의 페이퍼워크 뿐만 아니라, 현장에 나가 프로젝트에 관계된 이들을 지휘하며 몸으로 뛰는 블루 컬러들의 일까지 우리의 업무 영역으로 활기찬 이 일이 난 좋다. 그리고 연차가 쌓이면 나름 전문성을 인정 받는 일이기도 하다. 화이트 컬러와 블루 컬러 양쪽의 일을 모두 해야 해서 몸과 정신이 고되긴 하지만.. 하지만 이 일에는 치명적인 리스크가 있다. 1년 12달 중 수익을 낼 수 있는 달은 고작 5~6달 정도이며, 을이라는 비즈니스 위치 상 광고주, 실행 업체들의 갑/병질을 중간에서 온 몸과 마음으로 견뎌야 한다. 그리고 경제, 사회의 .. 더보기
자랑에 대하여 자랑에 대한 생각 내 생각에는 자랑에는 좋은 자랑과 나쁜 자랑이 있는 것 같다. 좋은 자랑은 도를 넘지 않은 자랑, 내게 일어난(성취한) 긍정적인 일에 대한 정보 전달일 것이고, 나쁜 자랑은 도를 넘은 자랑, 실제보다 부풀려진 자랑, 자랑에 이어지는 상대방에 대한 훈계 또는 무시하는 행위가 더해질 때 나쁜 자랑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자랑은 말 그대로 자랑,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나쁜 자랑은 허세, 오만, 오지랖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쁜 자랑을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혐오스러울 정도로 반감을 가지게 되며, 좋은 자랑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 큰 매력을 느끼며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하게 된다. 지난 주 지방 계신 이모를 만났다. 어릴 적 거의 자식처럼 형과 나를 키워준 이모라 늘.. 더보기
목표에 대하여 난 내가 목표나 계획을 세우면, 언제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는 프로젝트 요청을 받아,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려놓으면 계획대로 되지 않고 어그러진다거나, 당연히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한 프로젝트가 진행을 안한다거나.. 대출을 받기로 하고, 그래서 그에 맞게 자금 계획을 세웠는데 대출이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불가해 지거나.. 작년 한 해는 지독히도 내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고, 어그러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내 이름은 "뜻이 밝게 빛난다"는 뜻이다. 여기서 빛날을 의미하는 한자는 우리 집안의 돌림자로 반강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한자이다. 난 내 이름이 좋다. 뜻도 좋고, 언젠가 재미있게 본 영화의 주인공 이름과 같아서.. 하지만 한자를 풀이해 보니, 빛날을 의미하는 한자가 불꽃.. 더보기
시간에 대한 고찰 나는 일을 할 땐 언제나 시간이 촉박하다 느낀다. 또 그렇게 일을 한다. 늘 급하고, 초초하게.. 고객이 요청하면, 요청사항에 대한 어떠한 것이라도 즉각 응답한다.. 이것이 내가 일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일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고객은 늘 급하다. 그래서 고객에게 응답하지 않으면, 고객은 자신의 요청사항을 확인했는지.. 자신의 요청사항을 처리하고 있는지 불안하다. 이것은 내가 고객일 때도 마찬가지다. 즉각 응답하며, 약간의 해결책이라도 제시하는 것이 그들을 덜 불안하게 하고, 나도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는 있다. 2. 고객은 그림이 없다. 고객이 내게 요청을 할 때는 10이면 8은 프로젝트에 대한 정확한 그림이 없다. 늘 프로젝트를 하면 시간이 촉박한데.. 그림이 없는 프로젝트는 그림을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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