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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넋두리

목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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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목표나 계획을 세우면, 언제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는 프로젝트 요청을 받아,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려놓으면 계획대로 되지 않고 어그러진다거나,
당연히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한 프로젝트가 진행을 안한다거나..
대출을 받기로 하고, 그래서 그에 맞게 자금 계획을 세웠는데 대출이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불가해 지거나..
작년 한 해는 지독히도 내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고, 어그러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내 이름은 "뜻이 밝게 빛난다"는 뜻이다.
여기서 빛날을 의미하는 한자는 우리 집안의 돌림자로 반강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한자이다.

 

난 내 이름이 좋다. 뜻도 좋고, 언젠가 재미있게 본 영화의 주인공 이름과 같아서..

하지만 한자를 풀이해 보니, 빛날을 의미하는 한자가 불꽃이라는 뜻도 되어, 내 뜻이 불타 버린다는 의미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뜻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이름 때문인가 하는 불안감을 갖게 되었다.

이런 마음 한 구석의 불안감으로 언제부턴가 내 계획과는 반대로 생각하게 되었다. 부정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꺼야" 보다는 "에이~ 안될꺼야, 못할꺼야"로 생각하게 된다.

이런 반대로 생각하는 습관으로 인해,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 낮아지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단점도 있는 반면, 안될꺼라 생각하기에 더 열심히, 더 꼼꼼히 일을 준비하여,
실패 했을 때를 대비하는 습관도 같이 생기게 되었다.

이렇듯 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부정적인 것에 대비하기 위해 더 노력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내 목표는 언제나 이뤄지지 않는가?

언젠가 가족들과 차를 타고 오면서.. 저 멀리 로고가 아주 멋있게 빛나고 있는 신축 아파트를 보았다.
아, 저런 곳에 살고 싶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는 지금 그 동경하던 아파트의 근처에 살고 있으며,(구축이긴 하지만, 위치 상으로는 더 좋다.)
몇 년 후에는 같은 동네의 더 좋은 신축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고 내가 인생의 목표로 삼는 결혼, 사업, 내집 마련을 나는 어느 순간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
누구나 인정하고 존경할 수 있는 여자와 결혼 했으며, 또 주변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예쁘고 귀여운 두 아이들을 얻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 보면 인생의 가장 큰 위기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해 소위 대박은 아니지만 나름 그 사업을 잘 유지하고 있고,
동경했던 아파트 근처에 그 힘들다는 청약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했다.

 

어찌보면 누구보다 목표하고 소망하는 곳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렇지..

작은 목표는 실패할 수 있다. 그리고 기회는 언젠가 다시 온다.
그리고 내 습관대로 실패에 대해 대비하는 것도 좋다. 다만, 내 자신감과 자존감만 스스로 깍아 내리지 않는다면.

그러나 인생의 큰 목표는 내 뜻대로 잘 가고 있다고 믿자.
난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는 사람이다.
오늘 본 영상에서도 100억 강사는 난 잘 될 사람이라고 믿었고, 실제로 성공하지 않았는가?

날 믿자, 믿어보자.
내가 아니면 누가 날 믿어주겠는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내가 날 더 믿기 위해,
내 스스로 내 자신에게 믿을 갖기 위해 써 내려가고 있다.

내일도 인생에서의 성공을 위해 나를 믿는 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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