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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아빠

[홈스쿨링] 우리 아이 한글 공부, "ㄱ"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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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학습 목표 : ’ㄱ’과 모음 조합 이해하기

커리큘럼
1. 아빠와 함께 “가~기” 반복해서 읽기
2. ‘ㄱ’과 모음 조합에 따른 발음 이해하기
3. 순서대로 혼자 읽어 보기
4. 아빠가 퀴즈 내는 글자 찾아 보기

 

안녕하세요. 애매人입니다.

 

첫 단원은 넘어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에 시작한 아이의 공부가 드디어 다음 단원인 으로 넘어갔어요!

 

여전히 공부에 대한 거부감으로 공부를 시작하기도,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수업 시작할 때 마다 드는 힘든 수업이지만,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학습은 먼저 을 활용한 에서부터 까지 함께 발음 공부를 하며 함께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책 구성상 모음의 기본 발음인 부터 공부한터라 모음의 발음은 쉽게 읽더라구요. 이런 구성이 마음에 들어 이 교재를 선택했는데..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 합쳐졌을 때, 글자의 생김새나 발음에 생소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때보다 발음이 나는 원리에 대한 공부에 더 많이 할애한 것 같아요.

가 합쳐져서 그아가 되고, 이 발음을 빨리 한 글자처럼 발음하면 가 된다는 원리로요.

여전히 떠듬떠듬 읽고, 막히는 부분도 많지만 그럴 때마다 이 원리로 알려주면서 우선은 ~를 눈과 입에 친숙하게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치원에서 이름 찾기를 한 덕에 ‘ㄱ’이 들어간 자기 이름의 글자는 확실히 알고 있는 기특한 아이입니다.^^

 

오늘 공부 후 아이에게 아빠랑 하는 공부가 어떠냐고 물어봤습니다.

사실 저도 많이 참고 있지만 아이도 공부시간에 많이 참는 게 보여 내심 조마조마했거든요. 저도 공부 시간이 끝나면 많이 지치기도 했구요.

 

하지만 아이가 재밌어요! 하지만 어려워요..”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저와 함께하는 시간은 좋지만 딱딱한 공부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어요. 우리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그랬던 것 말이죠.

 

그래서 다시 한 번 아이를 위해 더 참고 더 기다려주고, 더 공부하기로 한 번 더 다짐을 했습니다. 이 공부가 익숙해 지고, 재미있어 질 때까지요.

그리고 저와 공부하는 시간이 좋다는 말에 제 입꼬리가 올라가고 그동안의 피곤함이 싹 내려가는 것을 보니,

이 시간이 저에게도 소중한 시간이 된 것을 느꼈습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위해,

그리고 이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치지 말고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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