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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아빠

[홈스쿨링] 우리 아이 한글 공부, "O" 배우기 - Test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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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학습 목표 : 'ㅇ' 글자 쓰기 테스트

커리큘럼
1.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으, 이” 혼자 읽기 복습
2. ‘ㅇ’으로 된 단어 테스트

 

안녕하세요. 애매人입니다.

 

오늘은 대망의 첫 자음의 테스트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아이가 잘 배웠는지, 또 저희가 잘 가르쳤는지를 가늠해 볼 수 날이라 저도 긴장이 되었네요.

 

먼저, 그동안 배웠던 , , , , , , , , , 를 천천히 짚어주며,

혼자 읽기로 복습을 먼저 했어요. 이제는 제법 속도를 내서 읽더라구요. 이쁜 내새끼^^

 

다음으로 대망의 첫 테스트!

 

하얀 A4 용지를 주고, 불러주는 단어를 써보라고 했는데..

그동안은 글자를 보면서 따라 써본터라 보고 쓸 글자가 없는 상태에서는 많이 어려워 하더라구요.

 

천천히 시간을 주고, 눈치껏 힌트를 주면서 계속해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뚜둥!

 

아이와 제가 같이 만든 100!!

 

중간중간 ”, “,,,를 많이 헷갈려 했지만, 직접 써보는 것을 시도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시간과 제 힌트 덕에 당당히 100점을 맞았네요^^

사실 점수가 중요한 테스트가 아닌거 다들 아시죠? 배운 것을 어느정도 활용할 수 있는지와 공부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잘하고 있다!라는 자신감을 주기 위한 테스트기에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모자란 부분은 다음 학습 때 채우면 되는 거니까요!

 

혹시 집에서 한글 공부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테스트에 대한 의의를 이정도로만 두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우리아이는 110점이 좋다고 해서 110점으로 점수를 적어줬어요^^

 

큰아이의 한글을 직접 가르치기로 했을 때, 내심 걱정이 많았습니다.

누구를 가르쳐 본 적 없는 제가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자칫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의 학습을 방해하는 것이 아닐까?

그냥 학원을 보내는 것이 정답일까?

 

하지만 오늘 테스트로 그런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네요.

생각했던 것 보다 아이가 잘 따라와 주고 있고, 따라와 줌으로써 저도 점점 자신감이 붙고.

 

무엇보다 공부를 통해 아이와 짧게나마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만족스럽네요^^

오늘은 부족한 부모임에도 잘 자라주고 있는 우리 두 아이에게 참 감사한 하루입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잔뜩 준비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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