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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아빠

[홈스쿨링] 우리 아이 한글 공부, "O" 배우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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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학습 목표 : 혼자 읽어 보기, 써보기 
커리큘럼

1. , , , , , , , , , 읽기 복습
2.
순서대로 혼자 읽어 보기
3. 아빠가 퀴즈 내는 글자 찾아 보기
4. 천천히 소리내서 써보기

 

안녕하세요. 애미人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어제 배운 것 "ㅇ"에 대한 기본 학습을 복습하는 의미로 글자 소리내어 읽기를 했는데..

아이가 자신감이 붙었는지 리듬을 타면서 글자를 읽더라구요. 과한 액션으로 한소리 하기도 했지만, 어찌나 대견하던지.^^

 

그리고나선 제가 짚어주는 글자를 혼자 읽어보게 했습니다.

저와 같이 읽을 때 보다는 반응이 늦고, 떠듬떠듬 읽네요. 방금 전 저와 복습한 글자도 모르겠다고 하구요.

속에선 부글부글하지만, 다시 한 번 참을 인을 새기며, 모르는 글자는 천천히 다시 알려주면서 어느 정도 숙달될 때까지 혼자 읽어 보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빠가 소리내는 글자를 찾아보게 했는데,

특히나 , , , 같은 글자를 어려워 하네요. 아무래도 이 글자들이 평소에 단어보다는 어미에 많이 쓰여 친숙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글자들 위주로 천천히 소리내서 반복해서 써보게 했고, 그렇게 오늘의 한글 공부는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은 혼자 글자를 쓸 수 있었지만, 내일은 쓸 수 있을지.. 내일도 복습을 열심히 해야 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말문이 막히거나, 자신없는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게 참 안쓰럽습니다.

이때 자신감 잃지 않게 틀려도 괜찮다고 계속해서 이야기 해주고는 있지만,

인내심에 한계가 오면, 답답함과 조바심에 조금은 큰소리를 내게 되는 건 아직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겠지요.

 

이번 한글 공부를 통해 아이는 한글을 배우고, 저도 좀 더 나은 부모가 되는 법을 배우는 계기로 삼아야 겠어요.

가르치는 것이 아닌, 같이 하는 공부로요.

 

오늘도 아이를 통해 많이 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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