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매인입니다.
이번주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된 퀸메이커를 이틀에 걸쳐 시청했습니다.
퀸메이커를 보고 난 리뷰를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정치판에 "퀸"을 만들기 위한 정치 서사로 연기로는 내노라하는 여자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였습니다.
그리고 극 전반을 이끌어가는 투탑 주인공 황도희, 오경숙 외 극의 긴장감을 주는 빌런들 또한 서이숙, 옥자연, 진경 등 제목에 맡게 여자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 갑니다.
연기로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다 보니,
연기가 어색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없이 다채로운 인물들의 캐릭터를 보는 맛이 나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대기업 오너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고, 그들의 구설수를 현란한 언론 플레이와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공작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돌려 오너 일가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미래전략 기획실 실장 황도희.
오너 일가의 숙원사업에 재를 뿌리려는 인권 변호사 오경숙과는 적으로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부하 직원의 죽음과 그 죽음을 대하는 오너 일가의 태도에 실망한 황도희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위해 한때는 적이었던 오경숙을 찾아 오너 일가에게 복수하는 최선의 방법인 서울 시장 출마를 권유하게 됩니다.
오너 일가의 민낯과 그들의 만행을 알게된 오경숙은 황도희와 함께 오너 일가를 단죄하기 위해 서울 시장에 출마하게 되고, 서울 시장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정치와 선거라는 장치를 통해 기존 정치판의 빌런들, 재벌 오너 일가와의 힘든 싸움을 이겨내고 복수를 하게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관전 포인트
전략 정치라는 흥미로운 소재
기존에 정치를 소재로한 드라마나 영화는 자주 접하셨을 겁니다.
제 생각에는 정치물을 아무리 못 만들었다해도 중박 이상을 치는 소재 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영역의 그들만의 세계이기도 하고, 아무리 자극적이고 비하하고, 희화한 한다고 해도 별다른 문제제기가 되지 않은 까방권을 가진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현실 정치가 드라마 보다도 더 막장이다 보니.. 정치라는 소재를 더 자극적이고 희화화 할 수록 시청자들은 더 통쾌해 하고, 더 욕하면서 그 작품을 시청하는 것 같습니다.
이 '퀸 메이커'라는 작품도 정치와 재계, 언론이 세트로 묶여 상대방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모략과 자신들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사람의 목숨을 한 낯 파리 목숨으로 여기고 그것을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만드는 그들만의 방식에 충분히 분노하며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방식에 정의로운 방식으로만 맞서는 것이 아닌,
그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되돌려 줌으로써 더 통쾌함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정치와 선거의 과정에서 상대방을 깎아 내리고, 자신을 부각할 수 있는 선거의 전략이 극을 더욱 긴장감 있게 볼 수 있는 장치인 작품입니다.
영화 "킹메이커"가 선거판의 중상모략이 극의 재미를 부각하는 주요 포인트 였다면,
이번 "퀸메이커"는 그런 중상모략을 통해 상대방이 어떻게 몰락해 가는지 까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 "킹메이커"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빌런들
"퀸 메이커"를 보면서, 기존의 빌런들과는 많이 다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존의 빌런들은 등장하는 순간 부터 이 캐릭터는 빌런이다 라고 느낄 수 있었으나,
"퀸 메이커"의 빌런들은
선한 인상, 나이스한 이미지로 다가와 더욱 악날한 민낯으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칩니다.
특히, 이전 작품과 예능에서 건실하고 가정적인 사랑꾼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 류수영 배우의 등장과 민낯을 드려내는 장면은..
"류수영이 또.."에서 "류수영이 왜?!?!"로 놀랄 만큼 큰 반전이 있었고, 마지막 야욕에 거의 다달했을 때 쯤 드러나는 가증스러움과 민낯의 끝은 정말이지 여지껏 보지 못한 새로운 빌런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한낯 도구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버리는 정치, 재벌들 또한 정말로 저들을 저럴까? 그럴지도 몰라.. 라는 의구심과 의심을 하게끔하는 캐릭터들로 작품을 채우고 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
지금껏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면서, 초반에는 자극적인 소재와 과감한 스토리로 이목을 집중시키지만..
끝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고, 엉성해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 "퀸 메이커"도 재벌 오너 일가의 민낯과 그들의 잘못을 해결해 가는 갖가지의 모략과 전략, 그리고 정치라는 소재로 1화부터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소재가 어느정도 익숙해 질 수록 약간의 지지부진한 극전개가 우려스럽기도 했지만,
끝으로 갈 수록 더욱 강도가 세지는 정치판의 마타도어, 빌런들의 민낯보다 더 추악한 민낯을 보는 재미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복수극이 끝으로 갈 수록 깔아놓은 복선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퀸 메이커"는 깔아놓은 복선의 엉킴 없이 깔끔하게 해결되어 극이 끝나면 깔끔하고, 탄탄했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렇게 이번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주말에 시간내서 정주행 해볼 수 있는 충분한 가치와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이번 주말, "퀸 메이커" 정주해 어떠실까요?
감사합니다.
'애매한 직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의 낙] 신성한, 이혼 시청 리뷰 (0) | 2023.04.21 |
---|---|
[직장인의 아이템] 작고 실용적인 홈트템, 오버더바이크! 실내자전거 추천 (0) | 2023.04.20 |
[직장인의 아이템] 결혼식 축사 샘플 - 형제 버전 (1) | 2023.04.11 |
국가대표도 하는 직장인 피로 풀기! 30초 얼음물 족욕! (0) | 2023.04.06 |
[직장인의 낙] 넷플릭스 주말 정주행 드라마 추천 Top 5 (0) | 2023.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