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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직원

[직장인의 낙] 신성한, 이혼 시청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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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매인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라하는 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 배우님이 출연한 신성한, 이혼에 대한 시청 리뷰를 진행해 보려합니다.

지지난주 종영한 작품이고, 크게 이슈가 된 작품은 아니나.. 조승우라는 배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승우의 출연만으로 볼 이유가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한 작품이니, 정주행하기에는 이번 주말이 기회입니다!

 

 

등장인물

 

 

 

신성한, 이혼에는 조승우 배우 외에 김성균, 정문성, 강말금, 차화연, 전배수 등 연기력으로 정평이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특히, 티저 영상을 통해 확인했던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 이 세 배우의 절친 케미가 정말 기대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사실.. 남자들의 우정에 관한 드라마로 저는 최고의 케미는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배우가 보여준 "신사의 품격"이 라고 생각했고,

그 당시 열광하며 꼭 시청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신성한, 이혼에서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신사의 품격"의 사내들의 우정 케미를 볼 수 있을기 기대했습니다.

 

 

줄거리

 

한 때는 촉망받던 피아니스트였던 신성한이 여동생의 석연치 않은 이혼과 죽음을 계기로 변호사가 되고,

부모님이 물려주신 건물에 이혼 전문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언제부터 친구인지는 모르지만, 절친인 장형근(김성균)은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 조정식(정문성)은 변호사 사무실 건물 1층에 부동산을 개업하며 이 3총사는 여전히 함께입니다.

 

이혼 관련 소송을 진행하던 중 신성한 변호사의 죽은 여동의 시어머니인 마금희 여사(차화연)이 나타나며, 동생의 석연치 않은 이혼과 죽을을 다시 한 번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여동생의 남편과 재혼 부인인 진영수(노수산나), 자신의 여동생 측 이혼 대리인이였던 박유석 변호사(전배수)의 불법적인 거래가 있음을 밝혀내고, 여동생의 유일한 유산인 조카의 안정된 성장을 위해 친권을 가져오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싱거운 법정 드라마

대부분의 법정 드라마가 자극적인 소재와 법정에서의 치열한 법리 싸움, 그 치열함을 통해 권선징악을 행하는 통쾌함이 법정 드라마를 보는 이유입니다.

신성한, 이혼의 바로 직전의 법정 드라마였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여기에서 자극적인 소재를 걷어내며,

착한 드라마를 표방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탓인지..

이번 신성한, 이혼의 법정에서의 드라마는 소재는 자극적이지만 아티트스의 시선에서 조금은 부드럽게 사건의 당사자들과 공감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하지만, 아티스트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정과 사건, 이해 당사자 사정들을 시청자들에게 이해 시키기에는 소송의 에피소드가 적고,

12회차라는 짧은 회차가 부족했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소송을 대하는 조승우 배우의 연기는 자극적인 소재를 중화시켜주기에 충분할 만큼 차분하고, 따뜻했습니다.

 

 

 

절친 케미.. 안친해 보임


앞서 이야기 했듯이 신성한, 이혼 작품을 기대했던 가장 큰 이유가 사내들의 우정 케미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연기 천재 조승우와 연기로는 깔 수 없는 김성균, 정문성 배우가 만들어내는 케미가 정말 기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절친 케미는 케미를 위해 처절하게 연기하는 세 배우의 노력만 보입니다.

 

일단 제가 극찬했던 "신사의 품격"에서의 사내들의 우정 케미가 가능했던 부분은 네 배우의 연기의 결이 같아서 일겁니다.

비슷하게 우월한 비쥬얼, 약간은 과장된 네 배우의 연기, 그들의 우정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극의 줄거리가 어느 하나 어색함 없는 최고의 우정 케미를 보여줬지만,

신성한 이혼에서는 세 배우의 연기의 결이 미세하게 어긋나고, 그들이 도대체 왜 친해졌는지와 그들의 케미를 보여줄 만한 에피소드가 전무해 제가 기대했던 케미가 잘 보이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이상한 티키타카

신성한, 이혼을 정주행하다가 중간쯤부터는 약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이상한 티키타카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 직원들끼리의 대화로 재치있는 티키타카를 보여주고 싶은 듯 하지만,

이 장면이 왜 필요하지? 왜 이런 대화를 하는거지? 라는 의문만 남고, 좀 보기 힘든데? 라는 느낌마저 듭니다.

 

신성한 이혼의 작가의 이전 작품인 "남자친구"에서의 담백한 대사와 흐름이 아닌,

쓸데없는 티키타카가 극에 집중하는데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티키타카가 어색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이 티키타카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연기력 차이가 가장 큰 이유인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한혜진 배우의 연기 호흡이 티키타카를 따라오지 못해 티키타카의 맛이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신선한 조력자

 

그래도 신성한, 이혼을 끝까지 시청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승우씨의 연기력과 이 드라마에서 신성한의 조력자로 나오는 차화연 배우의 존재 때문입니다.

등장은 최강의 빌런처럼 등장하지만, 신성한을 각성 시키고..

빌런들에게 시원한 일침을 하는 조력자 마금희역은 법정에서 벌을 주는 권선징악의 벌 뿐만 아니라, 말로 빌런을 조져놓는 통쾌함을 줍니다.

 

 

오늘은 신성한, 이혼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기대보다는 실망이 큰 작품이지만, 12회라는 비교적 짧은 회차.. 나름의 치열하고 통쾌한 법정씬..

그리고 오랜만에 TV로 조승우 배우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성한, 이혼" 작품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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