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매人입니다.
저희 큰아이의 한글 공부 첫 날의 대실패로 와이프와 밤새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교재인 기적의 한글 공부의 순서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우리만의 교육 커리큘럼을 정해 봤습니다.
Step 1. 부모와 함께 글자 읽어 보며, 친해지기
한글을 처음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에겐 글자 자체가 낯설꺼예요.
그래서 처음엔 한 글자 한 글자 짚어가며 천천히 그리고 반복해서 읽어보고, 그 글자가 들어간 아이가 좋아하는 단어를 이야기 해주며 그 글자의 쓰임에 대해 얘기해 줄 예정입니다.
Step 2. 자음과 모음 조합 이해하기
저희랑 같이 글자를 읽어보고 어느 정도 글자와 친해졌으면, 그 글자가 그런 소리가 나는지 이야기 해줄 예정입니다.
글자는 모두 자음과 모음의 조합이니, 이 원리를 이해하면 배우는데 속도가 붙지 않을까 해요.
Step 3. 혼자 읽어 보기, 글자 찾기
저희 도움 없이, 이제껏 배운 것을 스스로 말해보고.. 그 글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하겠끔 퀴즈를 통해 가르쳐 볼 예정입니다.
Step 4. 글자 써보기
스스로 말해 본 글자를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어보며 써보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우리도 예정에 깜지 많이 해봤잖아요? 기억 나시죠?ㅎ 정말 하기 싫었지만, 외운 것을 숙달하는덴 그만한게 없었죠..ㅠㅠ
스스로 글자를 써보면서 그동안 배운 것을 숙달시켜볼 예정이예요. 단, 우리가 했던 방식처럼 과하진 않게요.^^
Step 5. 단어 만들기
스스로 글자를 써 봤다면, 그 글자들을 이용해 아이가 좋아하는 단어를 만들어 보도록 할 생각입니다.
첫 목표인 ‘ㅇ’의 경우 우유, 이유, 유아, 아이유 같은 배운 글자들로만요.
그리고 단원이 넘어가면 이전에 배웠던 글자도 활용해서 복습 효과도 있게 하려구요.
단어 만들기를 하면서 그 단어의 뜻도 같이 알려주면, 한글 공부 뿐만 아니라 단어 교육에도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Step 6. 테스트
이렇게 배운 글자와 글자를 조합하여 단어를 만드는 것을 테스트해 볼 생각입니다.
우리 아이가 어느정도 글자를 익혔는지도 알아야 하고, 혹시 어려워하는 글자가 있는지 체크해 보기 위해서요.
우리가 잘 가르치고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하구요.
물론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힌트도 줄 예정입니다.
이렇게 우리만의 공부 방법을 정했으니, 본격적으로 한글 공부를 시작해 볼께요!
첫날의 대실패를 다시는 겪지 않도록 가슴에 참을 인자를 새기고,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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