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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직원

[직장인의 낙] 넷플릭스 "길복순" 리뷰 - 약간의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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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매人입니다.

 

한 주가 끝나가는 금요일 밤 여러분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한주의 고된 노동으로 지친 몸으로 편안한 쇼파에 누워 시원한 맥주와 멍때리며 볼 수 있는 영화 한 편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직장인의 낙은 없을 겁니다. 

 

오늘은 이번주 금요일에 오픈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 를 시청한 소감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1. 출연진

 

 

메인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전도연 배우님이 원톱 주연으로 활약해 주시고, 설경구, 구교환, 이솜, 김시아, 이연 배우님들이 비중있는 서브 주연으로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전도연 배우님은 암살 회사의 최고 에이스 "길복순"역,

설경구 배우님은 암살 회사의 대표이자 암살계의 전설 "차민규"역,

이솜 배우님은 암살 회사의 이사이자 차민규의 여동생인 "차민희"역,

구교환 배우님은 길복순의 후배, "한희성"역,

김시아 배우님은 길복순의 딸, 이연 배우님은 암살회사의 차세대 에이스 훈련생역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교환 배우님이 나오는 줄 모르고 시청했다가 왠지 반가운 친구를 만난 듯 한 느낌이 들었네요.

 

 

2. 줄거리

 

한창 상영 중이고, 스포의 위험이 있어 줄거리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암살자 집단(회사)의 최고 에이스이자 싱글맘인 길복순은 "살인이 육아보다 심플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사춘기 딸의 육아에 지친 여느 부모와 다를 게 없는 워킹망입니다.

그렇게 육아와 암살이라는 일 중간에서 고민하고 있을 때, 한 사건을 계기로 암살자들 사이의 규칙을 어겨 회사와 갈등이 생기게 되고..

그 갈등의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현란한 액션과 사춘기 딸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내용입니다.

 

 

3. 관람 포인트

 

위의 배우 라인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기의 구멍이라고는 느낄 수 없는 화려하고 믿음이 가는 캐스팅으로..

보는 내내 누구 하나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어 극에 몰입감을 더해 줍니다.

 

특히 암살자 집단의 대표역의 설경구님의 연기는 킹스맨의 콜린퍼스와 그 느낌이 비슷할 정도로,

카리스마와 귀족적인 느낌을 주어 더욱 섬뜩한 킬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느 킬러 영화에서 처럼 화려한 액션은 시청하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요 배우들의 나이때문인지.. 액션의 에너지는 기대했던 것 보다 힘이 빠진 느낌입니다;;

 

또한 암살을 하나의 직업으로 설정하여,

회사, 재계약, 작품 등 회사의 일반적인 업무로 표현한 것과,

암살을 아무 감정없이 그저 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신선함과 약간의 웃음 포인트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4. 시청 소감

 

전체적인 큰 줄거리는 예상이 되는 내용이지만,

암살자에 대한 신선한 설정과 액션,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는 소중한 금요일 밤을 이 영화에 할애해도 좋을 만큼

오랜만에 재미있게 시청한 "길복순"이었습니다.

 

 

영화 "길복순"이 흥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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